‘이제 통합 서비스의 즐거움을 맛보세요.’
온라인게임업체 넥슨(대표 서원일)이 ‘넥슨닷컴(http://www.nexon.com)’으로 게임포털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넥슨은 넥슨닷컴을 통해 자사 게임 유저들에게 카페, 메신저, e메일 기능 등의 통합 서비스를 제공해 넥슨에 대한 로열티를 더욱 높이고 그동안 부족했던 성인유저층도 적극 끌어들인다는 방침이다. 또 캐릭터상품, 만화 등 쇼핑몰과 유관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로 게임포털을 신규사업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전략도 갖고 있다.
넥슨닷컴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메신저서비스인 ‘콘’, 커뮤니티 서비스인 ‘클럽’ 등 강력한 커뮤니티 구축을 위한 프로그램들이다. 콘을 통해 게임과 웹을 긴밀하게 연결해 게임 플레이중인 친구와 웹상에 있는 친구간에 대화가 가능하다. 클럽에서는 게임플레이 결과가 자신이 속한 클럽의 성장에도 반영되도록 구성해 다른 게임포털과 차별화를 꾀했다.
유저들의 개별 특성에 따른 맞춤 서비스라는든지, 온라인게임을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도록 한 원클릭 자동설치시스템도 서비스의 질적 향상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넥슨은 게임포털을 론칭하면서 마비노기, 비엔비, 메이플스토리 등 기존의 인기게임 외에도 고스톱 등 웹보드 게임은 물론 ‘프루티’ ‘뿌까 퍼니 레이스’ 등 신규 캐주얼 게임도 첫선을 보였다.
넥슨은 현재 오픈베타 서비스 중인 넥슨닷컴을 오는 4월부터 정식 서비스를 실시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올해에는 게임 퍼블리싱 사업도 더욱 강화, 연내에 많게는 10여 종의 게임을 새롭게 론칭한다는 계획이다.
넥슨의 올해 목표는 게임포털 3강에 진입하는 것. 넥슨은 이미 확보하고 있는 온라인게임 계정수 1500만명과 30여종의 다양한 게임을 바탕으로 게임포털 시장진입을 낙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류현정기자 dreamshot@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