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어디에도 없는 카페가 한국에 있다.’ 올해로 서비스 5주년을 맞은 ‘다음카페(http://cafe.daum.net)’다.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이재웅 http://www.daum.net)이 지난 99년 5월부터 서비스에 나선 ‘다음카페’는 인터넷 커뮤니티라는 새로운 장을 개척하며 한국의 인터넷 문화를 매일 새롭게 만들어가고 있다.
‘다음카페’에는 현재 439만여개의 카페가 개설돼 있다. 중복을 제외한 카페 유니크 가입자 수는 2700만명이며 중복된 가입자를 포함하면 무려 4억5000만명에 이른다.
‘다음카페’가 인터넷 생활의 한 부분으로 자리잡으면서 회원 수 200만명을 넘는 카페도 등장했다. 인터넷 시대에 맞춰 HTML 태그 작성, 카페 꾸미기와 관련한 태그 카페인 ‘장미가족의 태그교실’(229만명)이 바로 그 곳이다. 이외에도 회원 수 100만명이 넘는 카페로는 ‘유머나라’(157만명), ‘엽기 혹은 진실...’(186만명) 등이 있다.
‘다음카페’ 서비스 개설 이래 최단 시간 최대 회원 증가를 기록한 카페도 있다. 지난 2002년 6월 다섯명의 멤버로 시작된 플래시 애니메이션 제작그룹 ‘오인용’의 팬클럽 ‘오인용(http://cafe.daum.net/team5p)’으로 현재는 약 63만명의 회원을 거느린 최고 인기카페로 성장했다.
방송이나 영화계에서도 ‘다음카페’를 통한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실제 MBC의 인기드라마였던 ‘다모’의 경우 ‘다모카페’(cafe.daum.net/mbcdamo)를 이용해 많은 네티즌의 관심을 끌었다. 이러한 ‘다음카페’의 성장과 인기에 주목해 정치계에서도 이를 적극 활용하는 한편 카페 회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이른바 ‘카페 전쟁’으로 불리는 상표권 분쟁을 계기로 업계 1위 자리를 고수하기 위해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다음은 지난 달 1일부터 ‘당신이 주인공입니다’라는 컨셉트 다음은 특히 카페 서비스 5 주년인 올해 ‘다음카페’를 주제로 한 다양한 문화행사와 서비스를 기획하고 있다. 이재웅 사장은 “올해에는 그간 축적된 ‘다음카페’만의 문화적 역량을 한층 더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사용 고객들이 ‘다음카페’ 유저로서의 자부심을 갖도록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