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가 스포츠토토 복권시스템 구축과 관련된 700억원대의 미수 채권을 회수하게 됐다.
LG CNS는 (대표 정병철 http://www.lgcns.com)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스포츠토토 소송과 관련해 서울지방법원의 임의조정 판결을 수용, 2년여간 계속된 스포츠토토 법정 분쟁을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LG CNS는 지난 2001년 스포츠토토 복권시스템 공급에 따라 발생했던 725억원의 미수 채권 중 150억원을 탕감하고 575억원을 받기로 합의했다.
LG CNS는 국민체육진흥공단으로부터 사업을 위임받아 시행 중인 스포츠토토로부터 현금 500억원을 향후 2년 6개월에 걸쳐 분할·상환받는 한편 나머지 75억원에 대해서는 LG CNS가 스포츠토토에 출자전환키로 합의했다. LG CNS는 출자전환으로 스포츠토토의 지분을 7% 확보하게 된다.
LG CNS는 지난 2001년 4월 스포츠토토 복권시스템 구축 사업자로 선정돼 같은 해 11월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지만 사업부실 등을 이유로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대금 지급을 미루자 지난 2002년 국민체육진흥공단을 상대로 시스템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