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오프라인 보드게임 공략

 온라인게임업체 넥슨이 초대형 보드게임 체험관을 열고 보드게임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11일 넥슨(대표 서원일)은 올 봄안에 단일 규모로는 국내 최대의 대형 보드게임 체험관을 동대문 지역에 설치,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보드게임이 전용카페 등을 거점으로 마니아층을 형성해왔지만, 이처럼 일반 대중을 상대로한 체험관이 설립되기는 처음이다.

넥슨은 보드게임 체험관 운영을 통해 보드게임 저변 확대와 자사 보드게임 사업 전략을 시장에 확고히 알린다는 계획이다. 이미 온라인게임에서 일가를 이룬 넥슨이 오프라인 보드게임시장까지 공략하고 나섬에 따라 기존 카페중심의 영업전략에 집중해온 보드게임업계에도 커다란 파장이 불어닥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넥슨이 보드게임 전용 온라인포털 ‘루비콘(http://www.lubicon.com)’ 운영에 이어 오프라인 영역까지 보드게임 사업을 확장함으로써 보드게임은 본격적인 무한경쟁 시대를 맞게 됐다.

넥슨은 이 체험관에 ‘잃어버린 도시(Lost City)’, ‘반지의 제왕 체스’, ‘리프’ 등 전략적으로 키우고 있는 보드게임 상품을 대거 전시, 일반 공개할 예정이다. 또 전시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일반인들이 직접 게임을 즐기며 게임방식·흥미 요소 등을 체험토록할 계획이다. 이미 루비콘을 통해 보드게임 온라인 판매를 진행해온 넥슨은 이 체험관을 통해 오프라인 판매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