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에 이어 냉장고에도 공기청정기가 내장된 제품이 처음으로 선보였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 http://www.sec.co.kr)가 세계 최초로 공기청정기와 냉장고를 융합한 ‘청정 지펠’을 선보였다.
삼성전자 시스템가전사업부장인 이문용 부사장은 “지펠은 독립냉각방식, 인버터 기술 등 차별화된 제품경쟁력과 디자인 우위를 통해 양문형 냉장고의 대명사로 자리잡았다”며 “주방 청정기라는 새로운 개념을 냉장고에 접목한 ‘청정 지펠’은 웰빙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를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청정 지펠은 지펠 냉장고 상단에 공기 청정 기능을 하는 ‘주방청정기’를 탑재해 주방에 탈취 및 항균 기능을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주방청정기는 오일미스트(Oil mist) 필터를 업계 최초로 적용해 기름기 있는 음식을 조리할 때 발생하는 부유(浮遊)기름을 걸러준다. 또 좌우 각 6단계 청정 시스템을 채택, 2중 탈취와 2중 항균 기능을 통해 음식 냄새 탈취와 항균기능을 첨가했다.
삼성전자측은 이번 청정지펠에 탑재된 주방청정기가 한국화학시험연구원의 시험 결과 장국류, 육류, 생선요리 냄새를 20분 내에 97.5% 이상 제거할 수 있으며 한국소비과학연구센터(FITI)로부터 업계 최초로 SF(Sanitary Finished)마크를 취득해 식품 신선도가 기존 제품 대비 최대 40%까지 향상됐다고 강조했다. 청정지펠의 가격은 모델에 따라 230만원에서 360만원까지다.
삼성전자는 ‘청정 지펠’과 함께 ‘아이스홈바’를 채택한 ‘트윈홈바’형 등 71종의 2004년형 인테리어 지펠 신모델을 선보였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