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학한림원(회장 이기준)은 11일 한양대 종합기술연구동에서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김종량 한양대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니어 공학기술 교실(JEA)’ 시범 수업을 개최하고 광주 삼각초등학교 등 5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사업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처음 실시되는 주니어 공학교실은 삼성전자 광주공장, LG화학기술연구원, 동진쎄미켐, 한국남부발전, 동부제강 등이 지역 내 초등학교에서 전자공학을 응용한 ‘아름다운 전자기타 소리 속으로’ 등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18면
이기준 회장은 “올해는 5개 초등학교부터 시작하지만 앞으로 전국의 모든 초등학교와 국내 기업을 연계시켜 어린이에게는 공학교육을, 기업은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성공적인 모델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이 사업은 민간기업·연구소가 참여, 주도하고 국가가 일부 지원할 수 있는 민간주도형사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강연보다는 소규모 실험활동을 중심으로 하고 이를 위해 필요한 실험 키트 등을 개발, 보급함으로써 과학교육 환경의 현대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손재권기자 gjac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