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낮 용산전자상가의 상인들과 손님들은 삼삼오오 가전매장에 진열된 TV에서 나오는 ‘대통령 탄핵안 가결 생방송’을 지켜보며 다가올 혼란에 불안한 모습을 내비췄다.
전자랜드내 가전매장의 한 상인은 “가뜩이나 장사가 안되는데, 이번 탄핵안 가결로 소비심리가 더욱 위축될 것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나진상가 수입가전매장의 한 관계자는 “오늘도 오전 내내 손님 한명 받지 못했다”며 “왔던 손님들도 탄핵안 국회 통과 소식을 접하곤 혀를 차며 서둘러 매장을 나서고 있다”고 한탄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