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이베이스(대표 홍순만 http://www.sybase.co.kr)가 데이터웨어 하우스(DW)와 모바일 솔루션에 집중, 올해 전년 대비 15% 성장한 34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달로 취임 1년을 보낸 홍순만 사장<사진>은 “DBMS 시장에서는 경쟁사에 뒤지고 있지만 DW에서 만큼은 시장에 뿌리를 내렸다고 자신한다”며 “특히 취임 이후 1차년도 사업에서 솔루션을 공급한 80여개 고객사중 30%가 신규 고객이라는 점에서도 해볼만 하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홍 사장은 “정보인프라솔루션 사업이나 모바일 솔루션 사업은 이제 시작이지만 본사 차원에서 다양한 캠페인을 준비하고 있어 올해 국내 시장에서도 소기의 성과를 거둘 것”이란 자신감을 나타냈다.
내부 집계에 따르면 한국사이베이스는 최근 교보생명의 EDW 프로젝트에서 솔루션 우선협상업체로 선정되는 것을 비롯해 지난 1년간 24개의 신규 고객사를 확보했다. 또 삼성생명·대한생명 등 핵심 보험사와 국민연금·산재보험·고용보험·건강보험 등 4대 보험 관련 기관에 모두 DW 솔루션을 공급하는 등 업종 전문성에서도 좋은 결실을 맺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국사이베이스는 이런 사업 흐름을 고려할 때 올해 DW 분야에서 10% 이상 성장을 자신하고 있다. 바젤2 등으로 새롭게 창출되는 금융권 수요를 공략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를 위해 오는 18일 관련 세미나를 개최하고 향후 영국 쿼드런트사의 솔루션을 바탕으로 대형 컨설팅사와 제휴를 통해 공동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한국사이베이스는 ‘모바일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업체’라는 본사 차원의 중장기 비전에 맞춰 DBMS 기반의 모바일 비즈니스를 특화사업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모바일 RDBMS용 미들웨어 ‘I-애니웨이’ 기반의 솔루션 공급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POS 단말기에 모듈을 탑재, 자유로운 DB 접근으로 업무편의를 높인 유통 분야의 M-POS 사례(현대백화점 포함 신세계·애경백화점)와 현대자동차의 모바일 영업자동화(SFA) 등의 준거 사이트를 바탕으로 업종별 모바일 DBMS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오는 25일에는 KT·인텔코리아·에어브로드밴드코리아 등과 공동으로 세미나를 개최해 그간 사이베이스가 준비해온 와이파이(Wi-Fi) 기반의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소개할 계획이다. 와이파이는 단말기에 관계없이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무선 환경을 구현할 수 있는 무선인터넷 세계 표준으로 우리나라가 아시아 지역 중 와이파이 기반의 접속 지점수가 가장 높아 시장 성장성이 주목받고 있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