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방향인 TV 동영상 강의의 단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기술이 한 벤처 기업에 의해 개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디엔디정보기술(대표 신달수 http://www.e-seodang.com)은 최근 동영상 위에 자막, 음성 등을 추가해 학생들의 학습 참여를 높일 수 있는 ‘투명기능판(SMX)’ 기술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영화와 동시에 자막이 뜨는 것처럼 이 기술은 동영상 위에 문자, 음성, 문제 등을 보여줘 양방향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일례로 이 기술을 활용하면 별도의 웹페이지 없이 동영상 자체에서 바로 문제를 풀 수 있으며 정·오답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 또 학생이 문제를 풀기 전까지 강의가 진행되지 않고 결과에 따라 한 단계 수준이 높은 강의로 이동하거나 낮은 강의를 듣게 설정할 수도 있다. 활용 정도에 따라 양방향 학습과 수준별 맞춤 학습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이다.
신달수 사장은 “모든 동영상 강의가 단방향에 머물러 학습 효과를 개선할 방안을 고민하다 SMX 기술을 개발했다”며 “동영상 파일을 새롭게 포맷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동영상 파일과 설명 등 기능 지원 파일이 맞물리게 한 기술이기 때문에 평범한 동영상에 새로운 날개를 달아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