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바이 코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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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에서 지난달 6일 이후 25일째 외국인 순매수 행진이 이어지면서 외국인 선호종목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달부터 외국인의 순매수·순매도가 엇갈리는 거래소와 달리 코스닥은 지난달 6일부터 지난 12일까지 연일 외국인의 순매수가 계속됐다.

이 기간중 종목별로는 NHN이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943억원에 달해 가장 많은 인기를 끌었으며 레인콤(406억원), KTF(334억원), 탑엔지니어링(286억원) 등도 외국인의 집중적인 구애를 받았다.

지분율 측면에서는 예당엔터테인먼트가 지난달 6일 대비 11일 기준 외국인 지분율이 19.75%포인트나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으며 자이링크(16.83%포인트), 탑엔지니어링(15.13%포인트), NHN(9.4%포인트) 등의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반면 하나로통신의 외국인 순매도 규모가 784억원에 이른 것을 비롯해 인터플렉스(753억원), 파워로직스(556억원) 등은 외국인이 주식을 많이 팔아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코스닥의 외국인 선호 종목이 거래소에 비해 순매수 규모는 적지만 분명 외국인이 우호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만큼 최근의 불안정한 증시 상황에서 주목할 필요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