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SW 상품대상 추천작]3월 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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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소프트웨어상품대상 3월 셋째 주에는 산업별로 최적화된 제품이 눈길을 끈다. 특정 분야에 특화된 솔루션은 해당 산업의 특징을 제품에 반영했기 때문에 도입 효과가 크다. 과거에는 이러한 특화된 솔루션의 성능이 범용 솔루션에 비해 떨어지는 것이 상례였지만 최근에는 가격대 성능비가 상당히 높아졌다. 해당 분야에서는 이 솔루션의 도입을 통해 생산성 향상을 꾀할 수 있다.

 애니넷의 ‘애니메이트’는 중소기업에 적합한 행정업무 통합 그룹웨어다. 중소기업 환경을 감안하지 않거나 지나치게 많은 투자비용이 드는 범용 제품의 문제를 해결하고 전자우편, 전자결재, 일정관리, 영업관리, 업무관리 등 중소기업에 필요한 기능을 모두 제공한다.

 얄리의 ‘얄리 감성아바타 채팅 및 아바타 대화 솔루션’은 아바타를 이용한 채팅 시스템이다. 아바타를 이용해 채팅이나 광고, 쇼핑몰 도우미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자연어처리 기술을 이용해 사용자의 감성을 표현한다.

 제이컴정보의 ‘E-펜타곤ISM’은 통합보안관리 솔루션이다. 각 보안장비와 네트워크 장비에서 발생하는 보안 위협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이에 대처한다. 보안장비 및 네트워크 장비의 통합관리가 가능해 비용 절감 효과를 낸다.

 한마음데이타시스템의 ‘프로텍스ERP’는 섬유산업 부문에 최적화된 전사자원관리(ERP) 솔루션이다. 도입비용은 일반 범용 ERP 가격의 50% 수준이며 구축기간도 짧다. 매출 및 생산성 증가와 함께 원가나 고객 불만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낸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애니넷 - 애니메이트

 애니넷(대표 이원걸 http://www.anynet2000.com)이 개발한 애니메이트는 중소기업에 적합한 행정업무 통합 그룹웨어다.

 중소기업에서 필수적인 경리 업무를 위한 소프트웨어의 필요성은 이제 일반화됐다. 문제는 소프트웨어의 도입 이전에 인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개인의 지식과 전자문서 활용을 위한 지식관리 및 그룹웨어 소프트웨어의 도입이 전제돼야 한다는 것이다.

 중소기업에서 그룹웨어의 도입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면서 도입하지 못하는 이유는 역시 중소기업 환경을 감안하지 않거나 지나치게 많은 투자비용 때문이다. 애니메이트는 이 문제를 해결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제품은 전자우편, 전자결재, 일정관리, 영업관리, 업무관리, 사내정보 커뮤니티, 프로젝트관리, 제안관리, 전자문서관리문자전송(SMS), 인사관리 등 중소기업에 필요한 대부분의 기능을 하나로 묶은 것이 특징이다. 완전한 웹 기반의 제품으로 자동 업그레이드 및 원격 지원이 가능하고 자체 백업 관리 및 다중서버 설치 기능을 지원한다. 신속한 업무처리와 정보의 공유 및 재활용 등을 통해 약 80% 종이 문서를 없앨 수 있다. 이에 따라 20%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 직관적인 메뉴 구조로 관리자의 특별한 교육이 없어도 사용 가능하며 원격 고객 지원도 실시한다.

 인터뷰 이원걸 사장

 “대기업과 공공 부분의 정보화가 잘 됐다고 국가 경쟁력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며 중소기업 정보화가 매우 중요합니다.”

 이원걸 사장은 20만개가 넘는 중소기업 정보화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문서 작성이나 회계 처리를 위한 소프트웨어의 도입은 일반화됐지만 이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지식관리 기반의 그룹웨어 도입이 아직 미미하다는 판단이다.

 이 사장은 이를 위해 전국 10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애니메이트를 무상으로 배포할 계획이다. 이는 KT가 추진하는 정보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된다. 내수뿐 아니라 수출도 모색하고 있다. 오는 4월까지 일본어 및 영어 버전 제품 출시하고 태국의 태국정보통신과 제휴해 국내에서와 마찬가지로 무상 배포 계획을 갖고 있다. 또한 오는 5월에는 대구시의 협조를 얻어 일본 기업과도 제휴할 예정이며 무상배포는 일본에서도 실시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올해 35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얄리-얄리 감성아바타 채팅 및 아바타 대화 솔루션

 얄리(대표 윤재민 http://www.yallee.com)의 얄리 감성아바타 채팅 및 아바타 대화 솔루션은 말 그대로 아바타를 이용한 채팅 시스템이다.

 이 제품은 아바타라는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도구를 매개로 다양한 사업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아바타와 대화하면서 채팅을 통해 자유롭게 감정표현을 할 수 있고 게임도 가능하다. 대화를 통한 사용자와 캐릭터의 감정 커뮤니케이션을 바탕으로 제품 광고, 기업광고, 홈페이지광고 등에도 적용 가능하다.

 또 대화 인식을 통해 게임상의 실제 인간과 아바타 간의 실시간 감성 대화뿐 아니라 자연스럽게 감정을 표현하고 동작을 구현할 수 있는 수화시스템도 제작 가능하다. 지능적인 아바타가 안내하는 아바타 쇼핑몰 시스템으로 확대 적용할 수 있으며 기업 홈페이지 등에서 아바타를 이용한 도우미 시스템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자연어처리 기술을 이용해 감성분석 및 대화생성엔진을 갖춘 것이다. 아바타의 감정과 동작을 자연스럽게 표현한다. 기존 아바타 채팅에 비해 자연스러운 감정과 동작을 표현한다.

 전자게시판을 내장한 채팅시스템을 이용, 채팅하면서 전자 게시판의 콘텐츠를 볼 수 있으며 수정, 삭제, 추천하기뿐만 아니라 e메일도 보낼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된다.

 인터뷰 윤재민 사장

 “인터넷을 통한 사이버 커뮤니티는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조하면서 지식산업사회로의 변화를 선두지휘하고 있는 데 이 변화의 중심에 아바타가 있습니다.”

 윤재민 사장은 아바타가 매우 다양한 방법으로 인터넷 사업에 적용될 수 있다고 역설한다. 특히 기존의 평면적인 아바타가 아닌 사용자의 대화를 인식하고 이를 31가지 감정으로 표현해내는 기술을 작용해 가치를 높였다.

 마케팅 및 영업 전략은 신세대 취향에 맞는 감성캐릭터를 제작해 채팅, 게임, 커뮤니티, 방송, 캐릭터 업체 등에 기술을 제공하거나 아바타 서비스 패키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교육서비스에도 진출할 예정이며 국내의 초중고 학교 홈페이지에 무료 채팅 시스템과 아바타 대화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다국어 버전을 개발해 2005년부터 중국, 일본 등에 수출할 예정이며 아바타 기술을 이용한 커뮤니티 서비스인 얄리메이트도 준비중이다. 올해 3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이컴정보-E-펜타곤ISM

 제이컴정보(대표 문재웅 http://www.jcsi.co.kr)가 출시한 E-펜타곤ISM은 통합보안관리 솔루션이다.

 정보보호 시스템의 보안 강화를 목적으로 방화벽이나 침입탐지시스템(IDS), 가상사설망(VPN) 등 각 보안장비와 네트워크 장비에서 발생하는 보안 위협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관리자에게 보고한다. 이를 통해 사내에서 발생하는 보안 위협에 대해서 적절히 대처하고 침투유형을 분석해 사내보안정책 수립을 위한 근거자료를 제공한다.

 이 제품의 주요 기능은 △국제보안표준인 BS7799에 의한 자산분류 및 위협대응 △보안장비위협 실시간 모니터링 △서버 및 네트워크 장비에 대한 자원정보관리 △매니저 프로세서에 의한 작업분산 △매니저 프로세서에 의한 대량데이터 처리 △다양한 이 기종 제품연동 △다계층 보안장비의 포괄적 위협 대응 등이다.

 이 제품을 도입하면 보안장비 및 네트워크 장비의 통합 관리가 가능해 비용 절감 효과를 낸다. 사내 보안 위협에 즉각적인 대처능력이 향상되며 자동실행 명령으로 위협에 대한 즉시 대응이 가능하다. 또 보안 위험도 설정으로 위협에 대한 순위를 가지고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며 통계리포트로 사내 보안 위협 상황도 파악 가능하다.

 제이컴정보는 보안 제품에 필수적인 장애조치 전담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보안동향 및 신규 위협 정보도 제공한다.

 문재웅 사장

 “보안 제품의 도입은 늘고 있지만 이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이 부족합니다.” 문재웅 사장은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을 강조한다. 보안 제품을 아무리 도입해도 이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효과가 반감된다는 말이다.

 문 사장은 또 관리 방안이 없으면 전사적 차원의 일관된 보안정책의 수립과 적용이 어렵고 특화돼 있는 이 기종 보안장비들의 효과적인 연동대책이 없다고 지적한다. 따라서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다양한 제품 운용을 위해서 개별 보안 이벤트간의 연관성을 분석하고 침해사고 발생시 실시간 대응이 어렵게 된다.

 제품 영업 및 마케팅 전략은 타사 제품 대비 기능 및 가격 면에서 우수한 장점을 강조하고 공공기관이나 대기업 등 우선 구매 가능한 영업대상을 대상으로 팀 단위 영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올해 70억원의 매출 목표를 잡았는데 이 가운데 중국 및 동남아 시장에서 10억원을 올린다는 방침이다.

 한마음데이타시스템-프로텍스ERP

 한마음데이타시스템(대표 장경식 http://www.tex-korea.com)이 개발한 프로텍스ERP는 섬유산업 부문에 최적화된 전사적자원관리(ERP) 솔루션이다.

 섬유산업의 3개 분야인 원사업체, 원단업체, 의류업체에 안성맞춤인 제품이다. 구매자 상담과 납품을 담당하는 영업 부문을 시작으로 생산계획과 생산 관리를 맡는 생산부문, 원자재 및 부자재를 관리하는 구매 부문 등을 중심으로 무역부문, 관리부문, 경영부문 등의 기능도 갖추고 있다.

 이 제품의 특징은 풍부한 섬유실무 경험을 토대로 업무 모듈별 시스템의 구현 확장성과 유연성이 높다. 섬유산업 업무 특성을 최대로 도출, 표준 프로세스를 정의해 업무 표준화를 실현한다.

 도입 비용은 일반 범용 ERP 가격의 50% 수준이며 구축기간도 1개월 내에 단기구축이 가능하다. 섬유실무 위주의 교육시스템 운영하는 점도 눈길을 끈다.

 한마음데이타시스템에 따르면 이 제품을 도입한 금오텍은 매출에서 20∼30% 이상 증가 효과를 냈으며 원가절감 측면에서도 인건비가 20% 이상 절감됐다고 한다. 고객의 클레임은 10% 이상 감소했으며 업무생산성은 40% 이상 향상됐다는 설명이다. 부가 서비스로 섬유산업분야 실무위주의 교육시스템을 운영하며 고객순회 방문을 통한 불편사항 접수 및 신속한 조치를 실시한다.

 인터뷰 장경식 사장

 “섬유산업은 지난 30년간 우리나라 경제의 견인차 구실을 했지만 채산성이 약화돼 차별화된 전략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장경식 사장은 그 대안으로 정보화를 제기한다. 섬유산업은 다른 산업에 비해 경영범위가 넓고 공정이 다양하고 복잡하다는 특징이 있다. 장 사장은 따라서 일반적인 정보화 솔루션을 그대로 적용하기보다는 섬유산업에 특화된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고객간담회 및 순회방문을 통해 고객 불편 사항을 해소하고 차별화된 교육지원시스템을 실시하는 등 섬유업계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편다는 방침이다. 특히 한국의류산업협회와 협력해 부설 정보화지원센터를 만들고 회원사 대상 정기세미나를 여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의 아시아 국가와 온두라스, 과테말라 등 중남미 국가에 수출을 추진하고 있는데 2005년 하반기에는 성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10억원의 매출 목표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