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ERP 전문업체인 QAD코리아가 신임 지사장을 영입하고 국내 중소 ERP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QAD코리아는 김연호 전 삼성SDS해외법인사업팀장을 지사장으로 영입했다고 15일 밝혔다. QAD코리아는 지난 1월 국내 법인을 설립 뒤 지금까지 김경동 현 QAD코리아 영업부장이 지사장을 대행해 왔다. 김연호 지사장은 90년부터 삼성SDS의 CAD/CAM영업대표와 ERP해외사업팀장을 담당해 왔다.
김 지사장은 “중국 등 해외에 공장을 설비하려는 국내 중소기업들을 겨냥해 특화된 제품을 집중 영업할 계획”이라며 “특히 자동차와 전자부품업체들이 주고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QAD코리아는 현재 현대자동차 알라바마 진출 10개 자동차 부품업체와 중국에 진출하려는 현대·기아 부품업체, 태국과 베트남에 진출하는 소비재 업체들을 상대로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 QAD코리아가 공급하는 제품은 기본제품 ‘MFG/프로’에 업종별 ERP모듈을 탑재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제조기업이 원하는 형태의 솔루션을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김 지사장은 “지사설립 이전에 이미 국내에는 70여 사이트를 확보했다”며 “올해 기존 사이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신규 사이트 확보에 총력을 기울려 3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올해 하반기에는 기존 협력사 2곳 외에 2곳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한편 QAD는 미국의 ERP 전문업체로 현재 80개국에 약 5200여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