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이 올해 특허기술 사업 자금 지원 금액을 지난해보다 24.5% 증가한 1831억원 규모로 크게 늘린다.
특허청은 15일 과천 정부청사에서 ‘특허기술사업화협의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확정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현재 기관별, 사업별로 산재한 지원 프로그램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신제품 개발 지원에서부터 창업지원, 양산·시설자금 지원, 판로개척 지원 등에 이르는 기관별 연계 지원 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또 올해부터 농림부와 해양수산부, 농진청, 산림청 등이 특허기술 사업에 신규로 참여함에 따라 정부 지원 연구 성과물의 활용도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자금별로는 창업 자금 750억원을 비롯해 △신제품 개발 자금 564억원 △특허제품의 양산 및 시설 자금 370억원 △연구개발 및 산업재산권 진단 147억원 등을 지원키로 했다 .
특허청은 이밖에도 협의회 참여 기관들과 협의해 특허기술 보증·인증, 기술이전 자문, 판로 개척 등 간접 지원 사업도 병행해 추진키로 했다.
한편 특허기술사업화협의회는 산자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산자부와 중기청, 특허청, 기술표준원 등 4개 정부 기관과 한국발명진흥회,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7개 전문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