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는 서울 무교동 소재 한국전산원 건물에 국가재정정보시스템(NAFIS:NAtional Finance Information System)의 백업시스템을 구축, 16일부터 가동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재경부는 재해와 재난 등으로 NAFIS가 파손돼 시스템운용이 중단되는 경우에는 재정운용에 큰 차질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점을 감안, 백업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덧붙였다. NAFIS는 재정의 수입과 지출을 실시간으로 처리하고 국유재산·물품·채권·채무·결산 등 재정관련업무를 수행하는 국가재정의 기간시스템으로, 본 시스템은 현재 경기도 용인에 소재해 있다.
재경부는 이번에 구축된 백업시스템은 비상상황 발생시 30분 이내에 가동될 수 있어 통상적인 백업시스템 전환시간(4시간)보다 크게 단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고금 지출 등 재정관리업무를 별 지장없이 수행할 수 있으며 평상시에도 NAFIS에서 생산되는 대량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복제, 업무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다고 재경부는 설명했다.<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