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휴대전화 제조업체인 TCL모바일 커뮤니케이션의 톰슨 리 창립자 겸 회장은 “세계 시장 5위권 진입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미국과 유럽 시장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리 회장은 이를 위해 중국과 동남아시아 지역 판매 목표인 1100만 대 외에 미국과 유럽 지역에도 별도로 300만대의 휴대전화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몇몇 대형 이동통신업체와 직접 납품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오렌지나 프랑스 텔레콤 등 대형 이통업체와의 계약을 성사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TCL은 지난해 1000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했고 중국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9.3%였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