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아이테니엄 서버 전 제품군을 갖추고 영업에 본격 나선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 http://www.sec.co.kr)는 인텔과 아이테니엄 칩을 기반으로 한 서버 시스템의 개발 및 판매를 위해 ‘아이테니엄 컴피턴시 센터’를 공동으로 설립, 운영키로 합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센터는 오픈 소스 운용체계와 기간업무용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 등을 아이테니엄 환경에서 최적화된 플랫폼으로 가동될 수 있도록 하는 튜닝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이 센터를 통해 검증된 고성능 아이테니엄 시스템 솔루션을 바탕으로 금융·제조업·관공서 및 수요처로 영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빠르면 4월 중으로 역삼동 삼성전자 건물에 아이테니엄 컴피턴시 센터를 설립하고, 4웨이부터 32웨이까지 미드레인지 이상의 아이테니엄 기반 하드웨어 솔루션 개발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투자 규모는 정확하게 밝히지 않고 있으나 인텔은 센터 운영을 위한 컨설팅을 비롯해 삼성전자와 시스템 제조업체, SI 업체들의 엔지니어를 위해 인텔 툴의 사용 방법 등에 대한 교육 서비스를 포함한 기술적인 지원을 제공하게 된다.
삼성전자의 김헌수 부사장은 “프론트 엔드부터 백 엔드까지 고객의 비즈니스에 필요한 경쟁력 있는 서버를 공급하는 것이 목표”라며 “아이테니엄 컴피턴시 센터를 통해 인텔과 협력함으로써 다양한 OS 및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고성능 하이 엔드 서버들을 개발, 국내 서버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측은 삼성전자소그룹의 BI(비즈니스인텔리전스)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에 64비트 하이엔드 아이테니엄 서버를 공급하는 등 조만간 아이테니엄 준거 사이트를 선보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