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온라인 교육 활성화 등으로 교육·의료계 관련 출원이 급증하면서 비즈니스 모델(BM) 특허 출원 건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 2003년도 전자상거래 관련 BM 특허 출원 건수는 전년에 비해 20.7% 증가한 5117건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기술 분야별로는 쇼핑몰 및 거래 시스템이 973건으로 가장 많았고 교육 및 의료(567건), 금융 서비스(348건), 경매 및 수주(304건), 광고 및 홍보(228건), 물류 및 경영관리(227건), 게임 및 오락(180건), 검색 시스템(168건) 순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교육 및 의료 출원은 지난 2002년 287건에서 567건으로 무려 97.6%의 급신장세를 기록했으며 택배 서비스 등 물류 관련 출원도 136건에서 227건으로 66.9% 늘어났다.
BM 특허 등록 건수도 지난해 976건으로 전년 776건 대비 25.8% 증가했다.
특히 이 중 내국인 비율은 지난 99년 74.6%에서 2003년 93.1%로 크게 높아져 국내 기업의 경쟁력이 점차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재홍 컴퓨터심사담당과장은 “BM 특허 출원이 지난 2000년 이후 감소 추세를 면치 못했으나 지난해 교육 등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증가 추세로 반전됐다”며 “BM 특허의 조기 권리화를 위해 심사 처리 기간 단축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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