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원장 이정재)은 내년 증권 관련 집단소송제도 실시를 앞두고 회계·공시감독업무 강화를 위한 17개 제안과제를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금감원은 최근 집단소송제도 도입에 따른 기업 준비상황 점검을 위해 실시한 상장·등록기업 설문조사를 토대로 △회계·공시규정의 명확성 제고 △사건기록에 대한 변호사 사전검토제 운영 △유가증권신고서 제출 전 사전검토제 운영 △공시서류 작성시 오류·누락을 예방하기 위한 전자가이드시스템 개발 △사업보고서 신속 스크린제도 운영 등을 과제로 수립했다.
금감원은 이같은 세부 과제에 대한 검토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추진과제를 최종 확정,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