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과 애니메이션은 물론 완구로도 동시에 선보이는 초대형 ‘원소스멀티유즈’ 프로젝트가 가동됐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온라인게임업체 넥슨과 KOG스튜디오, 완구업체 손오공, 공중파 방송 SBS 등은 온라인게임 ‘범퍼킹 재퍼 온라인’을 애니메이션과 완구 등으로 동시 제작하기로 계약을 맺고 올 상반기 중 관련 상품들을 함께 선보이기로 했다.
‘범퍼킹 재퍼 온라인’은 KOG스튜디오가 개발하고 넥슨이 퍼블리싱하는 온라인 캐주얼 게임으로 속도를 겨루는 ‘스피드 배틀’과 범퍼카끼리 부딪치며 즐기는 ‘범핑 배틀’로 구성돼 있다.
이에 따라 애니메이션 ‘범퍼킹 재퍼’는 오는 6월 SBS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며 이와 때를 맞춰 넥슨에서는 게임서비스를, 손오공에서는 완구를 출시할 계획이다. 넥슨은 특히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범퍼카를 온라인 게임으로 구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애니메이션 전개 내용에 따라 게임도 업데이트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게임개발사인 넥슨이 초기 기획 단계부터 SBS, 손오공측과 함께 애니메이션 및 완구 출시 방향을 협의함으로써 성사됐다. 넥슨 측은 “이같은 사례가 처음일 뿐 아니라 국내 최대 규모의 원소스멀티유즈 프로젝트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원일 넥슨 사장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온라인게임·완구 등 콘텐츠 3총사를 공동 기획, 출시함으로써 더 큰 재미와 부가가치를 함께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류현정기자 dreamshot@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