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백신업체인 하우리가 오는 2008년 세계 백신업계 5위를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하우리(대표 권석철 http://www.hauri.co.kr)는 17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04년도 사업계획과 향후 전략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권석철 사장은 “우리는 PC나 서버뿐 아니라 의료장비나 반도체 장비 등 바이러스 감염이 가능한 각종 산업 장비용 백신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창립 10주년인 2008년에 세계 백신업계 5위에 올라서는 것이 목표로 매출 2500억원을 올리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하우리는 백신 이외에 네트워크 보안 업체와 협력해 사업을 다변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하우리는 컴포넌트 기반의 백신을 발표했다. 컴포넌트 기반의 백신은 마치 블록처럼 다른 보안 제품과 쉽게 결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하우리는 컴포넌트 기반의 백신인 ‘바이로봇 ISMS’과 ‘바이로봇 데스크톱 5.0’, ‘라이브콜 유니티’ 등 3종의 제품을 4월부터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하우리는 올 12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잡았으며 해외 실적은 현지법인 매출 기준으로는 5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