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오는 2008년까지 5년간 항만물류·기계부품소재·영상 산업 등 10대 전략산업을 육성키로 했다. 또 이를 위한 지방대학 육성, 인재양성 및 지역 과학기술 역량강화 추진 등을 포함한 ‘지역혁신발전 5개년 계획안’을 확정해 17일 발표했다.
부산시는 이 기간 총 6조712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고 투자재원 확보 방안과 사업 심사평가 체제도입 방안 등을 수립키로 했다. 이 계획안은 부산시 지역혁신협의회의 심의과정과 산업자원부를 거쳐 내달 말 확정된다.
우선 전략산업 순위는 △항만물류 △기계부품 소재 △관광·컨벤션 △영상 및 IT △금융 △바이오 △실버 △신발 △수산업 △섬유패션 등으로 구성된다.
부산시는 각 산업을 중점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 방향과 이를 효과적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방침이다. 특히 지역혁신발전에 따른 지방대학 육성 및 지역인력 양성·확보 대책으로 ‘브레인 허브 부산’을 위한 연구거점 기능을 강화하고 전략산업 수요 인력과 국제 비즈니스 전문인력 등을 양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부산시는 국책 연구기관이나 외국의 우수 대학(원)과 연계한 연구협력과정을 운영하거나 활성화하는 한편 대학내 기술특성화 사업과 글로벌 인재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할 방침이다.
<부산=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