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은 앞으로 버스도착 예정시간을 미리 알 수 있게 된다. 또 인터넷방송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정정보를 알 수 있고 연말경에는 모든 민원을 인터넷을 통해 원클릭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17일 시청에서 ‘2004 정보화사업 정책방향 설명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서울시 정보화 청사진을 공개했다.
서울시는 시민이 만족하는 최고의 정보도시 건설이라는 비전 아래 5000억원을 투입해 생활·산업·도시기반·행정 등 4개 분야 17대 과제 추진전략을 담은 서울정보화 마스터플랜(Intelligent City Seoul 2006)을 수립, 시행할 방침이다.
또 마스터플랜에 포함된 분야별 과제추진을 위해 ‘2004 정보화사업 시행계획(e-Seoul 2004)’을 별도로 수립, 오는 2006년까지 82개 정보화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2004년 시행계획에 따르면 서울시는 4월 1일부터 30일까지 하이서울 페스티벌과 연계한 ‘Hi Seoul e-페스티벌 2004’를 기획, 전자정부 세계1위 퀴즈대회, 지리정보시스템 시연, 서울시 위성사진전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2억5200만원을 들여 전자민원종합센터를 구축해 오는11월부터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한 원클릭 민원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행정의 투명성 및 효율화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또 오는 7월 중순에는 10억여원을 들여 서울시 인터넷방송을 개국해 시정 운영을 시민에게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소년소녀 가장 등에 대한 신규 및 중고 PC 보급, 시민인터넷 교육과정 확대 등을 통해 계층간 정보격차를 줄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6월까지 92억여원을 들여 버스종합사령실(BMS)을 구축, 버스도착예정시간을 제공해 대기시 불편을 해소하고 각종 과태료의 인터넷 납부 확대, 정책지표 개발을 통한 서울 서베이 실시, 지리정보서비스 고도화 등에도 나설 방침이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