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디아 소액주주모임이 연초 발생한 주식출자금 허위납입사건과 관련, 금융감독원을 상대로 관리감독소홀의 책임을 물어 100억 원대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21일 모디아 소액주주모임 대표인 정래석씨는 “금융시장의 규제와 운영을 총괄하고 있는 금감원이 본연의 의무를 망각하고 이번 주금허위납입 사건을 방치해 소액주주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끼쳤다”며 “빠르면 22일 서울지방법원에 소액주주 270여 명의 명의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소액주주들이 금융당국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제기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이번 사태의 결과에 따라 향후 소액주주 운동에 큰 변화가 있을 수 있다.
현재 모디아 소액주주모임의 법정 대리인은 법무법인 중앙이 맡고 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