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대구시가 차세대 성장동력 임베디드 소프트웨어(SW)로 상생의 길을 모색한다.
22일 대구시와 경북도에 따르면 국내 주요통신사업자의 IT펀드로 추진되는 전국 4개 권역 IT협동연구센터 설립사업에서 임베디드 SW가 대구시와 경북도의 공동 특화분야로 선정돼 주관기관인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로 부터 4년간 25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이에 따라 대구와 경북은 임베디드 SW를 지역의 공동 전략산업으로 정해 오는 26일쯤 사업추진 시행공고와 함께 이달말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오는 5월안에 지원대상기관을 선정한 뒤 6월 중에 협약체결과 함께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로써 그동안 지방분권차원의 각종 정부 프로젝트사업에 중복 유치로 말썽을 빚어온 대구와 경북이 이번 IT협동연구센터 설립사업에서 공동 전략산업으로 힘을 모을 수 있게 돼 인프라 구축과 기반사업에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올해초 대구와 경북이 따로 구성한 임베디드 관련 단체도 이번 IT협동연구센터 사업을 통해 하나로 묶을 수 있는 명분을 갖게 됐다는 점에서 지역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송경창 경북도 정보통신담당관은 “대구시와 경북도가 임베디드 SW 분야의 적절한 역할분담을 통해 긴밀히 협력한다면 지역 경제를 살리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