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현 부산·울산중소기업청장의 지역기업 살리기 행보가 주목을 끌고 있다.
신 청장은 최근 ‘부산울산지역 기술향상추진 협의회’ ‘제1회 부산·울산지역 창업보육센터장 간담회’ ‘2004년도 제1차 부산지역 금융지원위원회’를 잇따라 개최하면서 지역 정보기술(IT) 등 중소기업 종사자들의 의견청취에 나섰다.
신 청장은 관계자들과 만나 지역 중소기업들의 금융불안 심리를 조기에 불식시키고 자금난을 해소하는데 적극 대처하며 창업 및 기술개발, 정보화를 비롯해 중소 수출 기업을 집중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10여명의 부산·울산내 대학 및 연구소 창업보육센터이 참여한 간담회에서는 오는 5월 이전 이후 현 청사를 창업보육센터로 개조해 입지난을 겪고 있는 지역 센터들이 적극 활용토록 하고 창업보육센터 기능 활성화를 위해 21억2000만원을 지원키로 하는 등 남다른 관심을 보였다.
아울러 신 청장은 대학생들의 중소기업 현장활동, 이른바 ‘중활’을 권장해 중소기업에 대한 막연한 부정적 편견을 해소해 취업을 유도하기로 했다.
신 청장의 이같은 정력적인 행보는 취임한지 채 2개월도 지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한층 더 지역 경제 종사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부산 경제계에서는 “이 분야 25년 경력의 베테랑다운 행보”라면서 “향후 부산 경제 활성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신 청장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표시했다.
<부산=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