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오토메이션과 네트워킹으로 구축된 ‘디지털 홈’이 거동이 불편한 세대에 무료 구축돼 눈길을 끌고 있다.
플레넷아이엔티(대표 김인재)는 ‘MBC의 인기 코너의 하나인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박수홍의 러브하우스’에 홈네트워킹 시스템을 기증했다. 근육병을 앓고 있는 30대 중·후반의 세 자녀와 70대 노부부 다섯 식구가 살아가기에 힘든 집을 새롭게 바꾸기 위해 기획된 이번 프로그램에서 플레넷은 주력 제품인 단말기와 제어기기로 구성된 홈오토시스템 일체를 무료 구축했다.
이미 설치된 전력선을 별도의 추가 배선 없이 전원에 연결만 하면 곧바로 작동이 가능한 플러그 앤 플레이 방식의 전력선 통신(PLC)의 장점을 십분 살려 댁 내의 모든 시설을 자동화한 것. 이에 따라 집 안 어느 곳에서나 전용 리모컨 하나로 조명, 가스밸브, 공기청정기와 TV 등의 가전기기를 원터치로 제어할 수 있고, 원격제어 통합 전화기를 이용하면 해당 기기의 온오프(ON/OFF) 제어 뿐만 아니라 상태 확인까지 가능하다. 또 주변 사람의 도움 없이는 움직이기 힘든 세 자녀와 거동이 불편한 노부부를 위해 음성인식 기능까지 추가해 사랑과 희망이 넘치는 집이 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김인재 사장은 “홈네트워킹 시스템을 널리 알리고자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며 “올해 들어서만 신규 아파트 1만5000여 세대와의 납품 계약을 체결한 것을 비롯, 30만달러 대일 수출을 달성하는 등 공격 마케팅의 한 해 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