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무역업계가 원자재난과 관련해 정부에 △은행 여신한도 확대 △수입원자재 전용 물류창고 건설지원 △주요 원자재의 무관세 적용 △정부 비축물량 증대 △종합상사의 원자재 수급기능 강화 등을 요구했다.
권순한 한국수입업협회장과 15개 중소무역업체 대표는 22일 산업자원부 대회의실에서 이희범 장관 주재로 열린 ‘중소무역업계 현안 대책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건의했다.
대표들은 이와 함께 해외 구매활동 과정에서 얻어지는 상대국에 대한 생생한 무역현장 정보가 정부나 유관기관, 단체에 전파될 수 있도록 협력체제를 수입업협회 중심으로 구축키로 했다.
이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올 들어 수출이 40% 수준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지만 유가 및 해상운임 급등, 원자재 수급난, 환율하락 등으로 수출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만큼 중소무역업계가 원자재 구매에 적극 나서 줄 것”을 당부하고 “업계요청이 정책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