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김상선, 리 차오첸, 타데오 아리모토 등 한·중·일 과학기술국장들(왼쪽부터)이 도쿄에서 회의를 갖고 3국 과학기술협력을 본격화하기로 합의했다.
한·중·일 과학기술장관회의가 성사돼 3국간 과학기술협력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과학기술부는 2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중·일 과학기술국장회의를 통해 3국 장관회의를 신설하고 △공동연구 시범사업 추진 △대형 연구시설 공동이용 △과학기술포럼 개최 등에 합의했다고 밝혔다.<본지 3월 18일자 19면 참조>
3국은 올해 말이나 내년 상반기 중에 한국에서 제 1차 한·중·일 과학기술장관회의를 개최하고 동북아 과학기술협력체(가칭)를 구성하기 위한 기본틀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중·일 표준인증물질 공동개발과 같은 연구과제를 우선 추진하고 대형연구시설의 공동이용을 위해 3국이 보유한 시설정보를 교환하기로 했다.
우리나라는 인력교류를 포함하는 3국간 ‘동북아 과학기술협력프로그램’을 실행하기 위한 전문가 공동 기획연구를 제안, 중국과 일본측의 적극적인 호응을 끌어냈다. 관련 기획연구의 결과는 제 1차 한·중·일 과학기술장관회의에 보고될 예정이다.
또한 3국은 올 하반기에 동북아 과학기술협력체 구상과 첨단기술 협력방안을 주제로 하는 ‘제 1차 한·중·일 과학기술포럼’을 개최하는 한편 과학기술국장회의를 수시로 열 계획이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