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올해 수출 증대를 위한 해외마케팅 활동에 지난해보다 8.4% 늘어난 607억원을 지원한다.
산업자원부는 최근 중앙행정기관과 광역자치단체의 올해 해외마케팅 지원계획을 조사한 결과, 해외전시회·시장개척단·수출상담회 등 총 1003개 사업에 607억원을 지원할 계획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해외전시회는 중국·유럽·북미 지역, 기계·정보통신 업종에 집중 △시장개척단 파견은 지역별로 고르게 분포 △수출상담회는 대형화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원분야는 해외전시회 457억원(481회), 시장개척단 110억원(396회), 수출상담회 40억원(126회) 등이다.
산자부는 앞으로 수출지원기관으로 구성된 ‘해외마케팅 정책협의회’를 통해 중앙행정기관과 지자체의 지원사업 중복을 줄이고 최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조정할 방침이다. 또 4월 수출기업 대상으로 2005년 해외마케팅 종합 지원수요를 조사해 이를 기반으로 내년도 예산편성에 반영키로 했다.
한편 지난해 해외마케팅 지원성과로는 1만8600여개 기업의 해외마케팅 활동에 506억원을 지원해 수출계약 82억달러, 수출상담 483억달러 등 지원액 대비 75배의 수출 계약 성과를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