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세계 최초로 위성과 인터넷망을 연동해 TV로 인터넷방송과 주문형비디오(VOD)를 보고 인터넷에 접속하는 신개념 홈네트워크 서비스 ‘홈엔(Home N)’<로고>을 26일부터 시작한다.
KT는 우선 서울 목동과 분당 정자동, 수내동 일대 200여 가구를 대상으로 내달 말까지 무료 서비스를 실시하며 5월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용화할 계획이다.
‘홈엔’ 서비스는 초고속인터넷과 위성방송을 기반으로 디지털 홈게이트웨이를 통해 집안의 각종 전자제품을 제어할 수 있으며 시범기간에 IP멀티캐스팅, VOD, 유무선 멀티PC접속, 홈 뷰어 등이 가능하다. 또 t커머스와 날씨정보, 원격제어, 헬스케어 등을 7월부터 순차적으로 서비스한다.
KT는 이를 메가패스와 엔토피아, 스카이라이프 등의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월 1만5000원 정도에 부가서비스 형태로 제공하거나 월 5만∼6만원에 신규 가입을 받아 연말까지 10만 가입자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의 핵심인 홈게이트웨이는 35만원 정도에 판매할 예정이다.
최문기 KT 마케팅본부장은 “2년여 전부터 홈네트워크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키로 하고 전자업체, 건설업체 등과 기술개발에 협력해왔다”면서 “누구나 저렴한 비용으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부터 상용화해 점차 그 기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