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김신배 http://www.sktelecom.com)은 세계 최대의 CDMA 가입자를 기반으로 금융과 방송, 엔터테인먼트, 홈네트워크를 융합해 컨버전스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위성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사업은 최근 쏘아올린 위성체 ‘한별’을 운영, 전송 네트워크를 제공하면서 자회사 티유미디어가 실질적으로 채널을 운용토록 할 계획이다. 여기에 SK텔레콤은 유통망, 기지국 등 공통 인프라를 제공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최상의 비즈니스 모델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내년에는 100만 가입자를 목표 2008년까지는 800만명에게 위성DMB의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이동통신과 금융서비스를 결합한 ‘파이낸스 이네이블러(Financial Enabler)’사업은 모바일 신용카드 ‘모네타’를 기반으로 뱅킹 사업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미 모네타 동글은 40만대와 단말기 60만대가 보급됐으며, 3월초부터는 우리, 하나, 신한, 조흥은행 등과 제휴를 맺어 ‘M뱅크’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같은 통신과 금융 결합서비스는 고객들을 잡아둘 수 있는(Lock-in) 킬러 애플리케이션으로서 올해 400만대 이상 보급한다는 목표다.
2.3GHz 휴대인터넷은 그동안 이동통신사업을 수행하면서 축적한 다양한 경험을 활용하고 독자 개발한 셀(Cell) 플래닝시스템과 기존 이동전화(EV-DO)망과의 연동기술, 기지국간의 핸드오프(Hand-off) 기술 등을 중심으로 경쟁우위를 점할 계획이다. 또한 빌딩내에서의 무선랜과 연동기술을 보완하고 홈네트워크와도 연계 기술을 개발키로 했다. 이는 고속·대용량의 무선인터넷을 원하는 대도시 수요를 겨냥해 기존 이동통신사업의 보완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신배 SK텔레콤 사장은 “이통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새 성장엔진을 발굴해 세계속에서 기업의 가치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