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성장동력]장비·솔루션-포스데이타

 포스코계열의 시스템통합(SI) 기업인 포스데이타(대표 김광호 http://www.posdata.co.kr)는 휴대인터넷, 텔레매틱스, 홈 네트워크 사업 등을 신성장 엔진으로 채택하고 관련사업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포스데이타는 휴대인터넷 서비스에 필요한 기지국장비, 단말기 등 핵심장비를 개발하여 통신서비스 사업자에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범위는 원천 기술개발, 장비 생산 및 판매이며 국내 시장 진입과 동시에 해외 시장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포스데이타는 휴대인터넷 사업을 위해 2년 전부터 사업준비에 나서 올 초 사업을 담당하는 전담조직을 출범시켰다. 지난해 KT, 하나로, SKT 등 통신사업자와 현장테스트를 추진해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특히 미국의 통신업체인 웰벨(WalBell)과 협력관계를 구축해 기반기술, 단말기, 시스템 장비, 솔루션 등의 개발에 나서고 있다.

 포스데이타는 최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휴대인터넷 기본 규격 제안에서 기술표준으로 통과하는 성과를 올렸다.

 포스데이타 관계자는 “현재 포스데이타와 삼성전자에서 제안한 기술을 표준 초안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양사의 제안이 일부 차이는 있지만 무선으로 인터넷 통신에 유리한 OFDMA라는 기술을 근간으로 하고 있어 어느 안이 표준으로 채택되더라도 기술을 개발하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미국 현지(산타클라라 소재)에 연구소를 설치, 국내에서는 기지국장비 및 단말기 등 완제품을 개발하고 현지 연구소에서는 핵심부품 및 서브시스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포스데이타는 지적재산권 상호공유 조건으로 웰벨과 공동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해 국내에서는 포스데이타가 독점적으로 개발한 기술을 사용하고 해외에서도 로열티의 지급이 없이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휴대인터넷 사업을 위해 현재 연구개발 인력을 확충하고 있는 포스데이타는 오는 6월까지 제품기획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중으로 현장 시험용 기지국 장비를 내놓을 예정이며 내년 하반기에는 상용장비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포스데이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텔레매틱스 서비스 사업을 준비해 올 하반기부터 카 네비게이션 시스템을 생산하는 단말기 제조업체와의 협력체제를 구축, 본격적인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