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중견 전자업체 세이코엡손은 앞으로 3년간 잉크젯프린터, 액정프로젝션TV, 액정패널 등의 사업에 집중해 2006년도 매출을 1조7700억엔(2003년 1조4140억엔)으로, 경상이익률을 9% 이상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 회사는 25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2004년도부터 2006년도까지 3년간 중기 경영계획을 발표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전했다.
엡손은 또 액정 패널과 반도체 등의 생산력 증강을 위해 앞으로 3년간 3200억엔의 설비투자를 단행키로 했다. 우선 올해 1200억∼1300억엔을 투입해 홋카이도와 나가노현 공장의 고온 폴리실리콘 액정 생산력과 야마가타현 공장의 반도체 생산력을 높일 계획이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