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특허청의 특허기술상 시상식에서 대상인 ‘세종대왕상’과 3등 상인 ‘지석영상’을 각각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시상에서 ETRI 디지털방송연구단의 안치득 단장과 경희대 박광훈 교수 등은 ‘파문스캔 장치 및 그 방법과 그를 이용한 영상 코딩·디코딩 장치 및 그 방법’에 관한 특허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기술은 수면에 돌을 떨어뜨렸을 때 파문이 동심원 형태로 퍼져나가는 데에서 착안한 것으로 동영상의 데이터 수신 방법을 새로 설계하고 압축률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또 ‘지석영상’에는 ETRI 이오닉스소자팀(팀장 류광선)이 차지했다. 이 팀은 리튬 이온전지의 성능과 경량화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한 ‘캡슐화된 전해액을 포함하는 건고분자 전해질막 및 그 형성방법과 그를 이용한 리튬 고분자 전지제조방법’으로 이 상을 수상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