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총선 사이버선거수장 릴레이인터뷰](3)유시민 열린우리당 전자정당위원장

 “4·15 총선에서 열린우리당의 사이버 선거 전략의 핵심 키워드는 ‘참여’이며 이는 시대 정신입니다.”

 유시민 열린우리당 전자정당위원회 공동 위원장은 “우리당은 탄핵 정국 이후 기간당원, 일반당원, 웹 회원 등 인터넷 회원 수만 5만명을 넘어서는 등 온라인에서도 일반 네티즌들의 참여가 두드러진다”며 “이같은 참여 열기를 담아내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수준의 홈페이지와 커뮤니티를 적극 활용해 준 네티즌들이 고마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우리당 사이버선거 준비 현황과 관련해 유 위원장은 “전자정당위원회는 각 지역 후보들이 효율적으로 선거를 치를 수 있도록 지구당별 커뮤니티를 후보자 중심의 선거구별 커뮤니티로 전환했다”며 “각 커뮤니티 관리자를 후보자의 최고정보책임(CIO)으로 선임해 온라인 선거운동에 필요한 권한을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유 위원장은 전자정당위원회의 위상과 향후 운영에 대해 “전자정당위원회는 열린우리당의 상설위원회”라며 “하지만 촉박한 창당 일정과 선거에 임박한 정치 일정 등에 쫒겨 충분한 내용성을 담보하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전자정당위원회는 당의 중장기 발전에 일조하기 위해 산하에 총선이 끝나고 당이 일상 업무로 복귀하는 시기까지 전자정당연구특별위원회를 두고 연구를 추진 중이다.

 유 위원장은 “인터넷은 도구이며 후보와 후보자 CIO들이 어느 정도 수준의 온라인 마인드를 갖고 이를 잘 활용하느냐가 관건”이라며 “선대위 발족 이후에도 전자정당위원회 조직에 특별한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