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대외 사업 진출을 공식화한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 시스템통합(SI) 업체 아시아나IDT(대표 박근식 http://www.asianaidt.com)가 물류, 환경, 유비쿼터스 등 3대 분야를 주력 사업으로 선정, 본격적인 시장 개척에 돌입한다.
대외사업 담당 임광식 상무는 “지난 3개월간 이들 분야에 대한 시장 진출 가능성과 타당성 검토를 마친 상태”라며 “그룹내 서비스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문업체와 협력을 통해 시장 발굴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 상무는 “지식관리시스템(KMS) 전문업체 온더아이티와 기업지식포털(EKP) 솔루션을 공동 개발한 협업 방식을 각 분야별로 폭넓게 적용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앞서 아시아나IDT는 이미 지난해 연말부터 분야별 20여개 전문업체와 제휴를 맺고 비즈니스 협력 체제를 가동 중이다.
아시아나IDT는 우선 물류·유통 분야 IT 전문업체로 대대적인 변신을 꾀한다는 계획아래 급성장이 예상되는 전자태그(RFID) 관련 시스템 및 솔루션 확보를 위한 투자와 연구개발을 진행하는 동시에 그룹내 항공 및 고속 등 계열사를 시작으로 RFID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아시아나IDT는 또 웹 기반의 대기 및 수질 감시, 통제 및 예측 시스템 개발을 통해 환경 SI분야와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의 지역 관광 정보 및 레져 콘텐츠를 모바일과 웹을 통해 제공하는 유무선 콘텐츠 서비스분야에도 뛰어든다는 계획이다.
아시아나IDT는 올해 회사의 총 매출 목표 700억원 가량 중 150억원을 대외 사업에서 달성할 계획이며 장기적으로 오는 2008년에는 대외사업 매출이 회사 전체 매출의 50%에 이르도록 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