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실적 장세 기대로 870선을 회복했다. 29일 거래소시장은 4.15포인트가 오른 868.10으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키워 10.72 포인트(1.24%) 상승한 874.67로 마감됐다. 이날 시장에는 다음달 실적 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강하게 반영되며 모처럼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장세가 나타났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40억원과 1197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809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388억원의 매수 우위였다. 삼성전자가 실적 호조 전망으로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상향 속에 1.83% 오르며 투자심리가 크게 호전됐다. 하이닉스도 D램 가격 강세와 1분기 영업이익 호전 기대로 6.45%가 급등했다. 현대엘리베이터 주총을 하루 앞두고 KCC는 9.26%나 올랐고 현대엘리베이터는 6.48%가 떨어져 등락이 엇갈렸다. 상승 종목은 411개, 하락 종목은 298개였다.
◇코스닥= 외국인 대규모 매수로 이틀째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1.54 포인트(0.36%) 오른 427.56으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키워 6.28 포인트(1.47%)가 오른 432.3으로 장을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97억원, 27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은 249억원의 매수 우위로 시장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4일 연속 순매수, 기관은 10일째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지식발전소가 성장성 호평으로 8.85%나 뛰었고 온라인 게임업체인 웹젠도 무상증자설에 힘입어 7.93% 올랐다. 이밖에 유일전자(5.42%), NHN(4%), KTF(3.92%), 옥션(3.35%) 등도 강세였다. 반면 전 회장 구속 소식에 하나로통신은 1.99% 떨어졌고 플레너스도 1.05% 내렸다. 상승 종목은 428개, 하락 종목은 363개였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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