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전국 대학생 일기 예보 경시대회가 벌어지는 ‘날씨잡이’사이트.
‘사이버 공간에서 미래의 기상예보관을 키운다.’
기상청(청장 안명환)은 다음달 1일부터 오는 12월 22일까지 웹사이트 날씨잡이(http://nalssijabi.kma.go.kr)를 통해 전국 대학생 일기예보 경시대회를 연다.
이번 대회는 참가자들이 경시 예보일로 정해진 매주 수요일마다 서울·부산·광주·대전·강릉·대구·제주 중 1개 지역에 대한 내일의 기온과 강수를 예보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4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될 사이버 일기예보의 성적은 개인별로 관리될 예정이다. 성적 우수자는 12월 22일 기상청 대강당에서 실시하는 집합경시에 참가해 과거 사례를 이용한 실황예보방식의 일기예보 시험을 치른다.
사이버 경시와 집합경시에는 각각 70%와 30%의 가중치를 부여하며 종합 성적 우수자에게 상장 및 장학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전국 대학생 일기예보 경시대회는 대기과학 관련학부(과)가 설치되어 있는 강릉대·경북대·공주대·부경대·부산대·서울대·연세대 등 7개 대학의 학생을 주요 참가 대상으로 하고 있으나 대회 참가를 희망하는 대학생들도 웹사이트에서 참가를 신청할 수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대의 첨단 과학기술로 예측하기 어려운 기상 현상에 도전해 국민의 기상정보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예보관을 길러내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기상청과 대학이 함께하는 맞춤형 교육의 시범 모델로 전국 대학생 일기예보 경시대회를 매년 개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