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장비 업체 아토(대표 문상영 http://www.atto.co.kr)는 화학증착장치(CVD) 사업 등의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전년 대비 125% 이상 늘어난 41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영업이익도 2002년 55억 손실에서 46억 흑자로 돌아섰다.
아토는 지난 2000년 개발을 시작한 CVD 장치 매출이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발생, 165억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사업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 회사는 올해 이 분야에서 지난해보다 40% 늘어난 230억원의 매출을 달성, 가스 장비에 이은 아토의 주력 사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개스캐비넷 등 가스 공급 장비 매출은 지난해 195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220억원을 목표로 하는 등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계속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2002년 처음 시작한 반도체용 특수가스 분야에서는 지난해 2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6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오창의 특수가스 공장에서 가스 정제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아토는 올 들어 국내외 반도체 업체들과 8건의 공급 계약을 잇달아 맺는 등 활발한 영업을 벌이고 있으며 삼성전자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