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후보자의 재산과 병역 내역을 비롯, 최근 5년간 납세 실적 등 다양한 선거관련 정보가 인터넷에 공개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유지담)는 유권자가 인터넷을 통해 선거관련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선거관리전산시스템을 본격 가동한다고 30일 밝혔다.
중앙선관위는 정책포털사이트(http://epol.nec.go.kr)와 선관위 홈페이지(http://www.nec.go.kr)를 통해 후보자의 재산, 병역, 최근 5년간의 소득세·재산세·종합토지세 납부 및 체납실적, 전과기록, 직업, 학력 등 후보자정보공개자료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또 31일 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선거절차에 따라 후보자등록상황에서 투·개표진행상황, 당선자관련 통계에 이르는 선거자료, 정당 정책·공약비교 등 각종 선거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인터넷 서비스한다고 설명했다.
중앙선관위는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총 20여명의 자체 전산직원으로 개발팀을 구성해 ‘17대 국회의원선거관리프로그램(NECIS)’를 완성했다.
선거관리프로그램 책임자인 이종우 정보화부장은 “이번 선거관련 서비스가 새로운 선거 문화를 정착시키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