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파 노이즈 제거용 부품 전문 업체 쎄라텍(대표 허상 http://www.ceratech.co.kr)이 전략 투자 산업의 매출 발생과 신사업 진출 등을 계기로 올해를 적자 탈출 및 재도약 원년으로 삼고 공격 경영에 나선다.
쎄라텍은 전략 제품으로 개발한 차동신호 제거 부품 ‘칩 커먼 모드 노이즈 필터’의 매출이 올해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정전기 등의 외부 전류로부터 휴대용 디지털 기기를 보호해주는 ‘칩 배리스터’ 분야에도 올해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해 지난해보다 30% 증가한 300억원의 매출과 흑자 전환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쎄라텍은 최근 노트북컴퓨터·디지털카메라 등을 중심으로 USB 사용이 늘어나면서 각종 USB 포트 및 IEEE1394 기기에 주파수 노이즈 제거용으로 들어가는 칩 커먼 모드 노이즈 필터의 수요가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이 제품으로 60억∼1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이다.
또 휴대폰 등 휴대 기기 내부 회로를 정전기 등 급격한 전류 변화로부터 보호해 주는 칩 배리스터 사업에 진출, 올해 하반기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존 제품군에서도 크기가 1㎜x0.5㎜ 이하인 초소형 주파수 차단 비드(bead) 제품에 주력한다.
또 최근 열린 주주총회에서 LG전자와 톰슨 등을 거친 허상 대표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 영업 강화와 경영 효율화를 적극 추진한다.
허상사장은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해 3년간 매해 100억원에 가까운 적자를 보는 등 고전했지만 올해는 경영 효율화와 고부가가치 제품을 기반으로 기필코 적자를 벗어날 것”이라며 “칩 커먼 모드 노이즈 필터 등의 분야에서 일본에 뒤지지 않는 기술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수익성 위주의 연구개발과 영업 활동을 통해 재도약을 이뤄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