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31일 주식시장에서 삼성전자는 2.14% 오른 57만2000으로 장을 마쳐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전의 사상 최고가인 지난 3월 4일 기록했던 56만9000원 이었다.
이런 삼성전자의 주가 강세는 4월 미국과 국내 기업의 올 1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어닝 시즌’을 앞두고 삼성전자의 실적 호전 가능성이 크게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가 이미 월 평균 1조원의 영업이익을 올리고 있다는 분석이 있었다. 또 최근 일부 증권사에서는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이 최대 4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반도체 D램 가격도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으면서 삼성전자 주가 상승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대우증권 정창원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2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판단돼 목표주가 68만원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