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회로기판(PCB)업종이 휴대폰·디지털가전 등 전방 시장의 호황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30일 서울증권은 올해 전세계 PCB시장이 지난해보다 7.3% 성장한 34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관련 종목의 상승세를 점쳤다.
부문별로는 연성PCB업체의 고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해 3분기부터 시작된 미국 통신장비시장의 회복세에 힘입어 통신장비용 기판업체의 활약도 기대된다.
이에 따라 서울증권은 코리아써키트, 이수페타시스, 인터플렉스에 대해 매수 의견을 내놓았다.
서울증권 권정우 연구원은 “이들 3개사는 시장 경쟁 심화에 따른 우려에도 불구하고 생산능력 및 기술력 우위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서울증권은 대덕전자와 대덕GDS에 대해서는 각각 상대적으로 낮은 자기자본수익률(ROE)과 성장 전망을 이유로 보유 의견을 제시했다.
권 연구원은 “올해 PCB 시장의 경우는 시장 성장세 만큼 경쟁도 심화될 것으로 보여 안정적인 대형 매출처 확보 및 생산원가 절감이 신구 업체간 경쟁의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