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및 LCD전공정장치 전문업체인 주성엔지니어링(대표이사 황철주)이 대만 D램업체인 프로모스와 280만달러 상당의 300밀리용 반도체 전공정 화학증착장치(CVD) 1대의 공급계약을 체결하였다고 1일 밝혔다.
주성이 대만 프로모스와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세계 반도체 경기 회복과 대만 D램 업체들의 급속한 생산설비 투자에 힘입어 향후 해외시장 수주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프로모스와의 계약은 대만 반도체업체들의 300밀리 설비투자 확대 계획이 발표된 직후에 체결된 것이어서 앞으로 대만 타 업체들로부터의 수주가 잇따를 가능성이 높다.
주성은 이번 계약된 제품을 7월에 출하할 예정이다.
이번 공급계약을 계기로 주성은 그간 LCD장치 매출에 비해 다소 침체기에 있었던 반도체 장치 영업활동도 점차적으로 활기를 띨 것으로 보여 올해 주성의 매출 목표액인 1592억원의 조기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