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네트워크, 1억불 규모 한일 국제 벤처펀드 결성 추진

 KTB네트워크(대표 권성문·김한섭)는 JAIC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1억달러 규모의 펀드를 결성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JAIC는 81년 설립된 일본의 대형 벤처캐피털 업체로 지난해 1분기말 현재 일본 및 해외 600개 업체에 520억엔(약 5600억원)을 투자했다.

 두 회사 이번 제휴를 통해 각각 50%씩 재원을 마련해 펀드를 결성할 방침이며, 구체적인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펀드는 한·일 기업에 50% 투자하되 상황에 따라 30% 정도는 다른 국가에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

 KTB네트워크는 한·일 펀드와 별도로 중국시장에도 진출한다는 목표다. 이 업체는 이를 위해 이미 지난 2002년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중국 베이징대 과학기술원과 현지 시장조사에 들어갔으며, 올 상반기중에 1000만달러 규모의 한·중 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다.

 KTB네트워크의 김한섭 사장은 “80년대 말 미국시장에 진출해 현재까지 1억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며 “일본과 중국시장 진출을 통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투자전문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