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사업비 150억원 규모의 관세청 컨테이너 검색 시스템 프로젝트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포스데이타가 선정됐다.
이 프로젝트는 수출입 화물의 신속한 통관을 도모하고 마약·총기 등 사회 안전 위해 물품의 반입과 농수산물 등의 부정무역을 차단하기 위해 X-레이 또는 방사선을 통해 컨테이너 적재물을 검색하는 컨테이너 검색 시스템 및 운용 소프트웨어를 도입하는 게 골자다.
이에따라 관세청은 컨테이너 검색 시스템 도입 및 운용을 통해 사람이 직접 컨테이너를 열고 화물을 일일이 뒤질 때보다 작업 시간을 10분의 1로 단축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포스데이타는 관세청과 기술 및 가격에 대한 추가 협상을 거쳐 정식 계약을 체결하고 이달 안에 사업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포스데이타는 향후 14개월에 걸쳐 총 4단계로 나눠 인천항에 컨테이너를 수직 및 수평 방향으로 투시해 영상을 얻을 수 있는 고정식 시스템, 울산항에는 이동식 컨테이너 검색 시스템과 통합제어, 운용 소프트웨어 등을 구축할 예정이다.
한편 포스데이타는 관세청이 오는 2010년까지 총 10개 컨테이너 검색 시스템 추가 도입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후속 사업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