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재계는 1일 전경련회관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한 특별간담회’를 개최했다. 현명관 전경련 상근부회장(사진 왼쪽)이 간담회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대 그룹이 올해 투자와 신규채용을 대폭 늘린다.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강신호)는 1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한 특별간담회’를 열고 재계가 △시설 및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일자리 창출 확대 △협력회사 지원 강화 △윤리경영 실천 △사회 공헌 확대 등 사회적 책임 이행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투자와 관련 20대 그룹은 올해 시설 및 R&D 투자에 52조8604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이중 작년 투자규모를 함께 제시한 14개 그룹의 올 투자규모는 전년대비 23.9% 증가한 것이다. 채용에서도 20대 그룹은 모두 3만8769명을 뽑기로 했다. 이중 작년 채용실적을 밝힌 18개 그룹을 보면 전년보다 15.8% 늘어났다.
또 협력회사와의 상생경영을 위해 자금지원, 납품대급 조기결제 등 협력회사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삼성그룹은 협력회사 시설투자에 5년간 8750억원을 무이자로 대출해 주기로 했으며, LG는 협력업체의 정보화 인프라 구축과 6시그마 교육을 포함 협력업체 지원에 325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기업들은 아울러 윤리·정도경영 강화를 위해 사내에 윤리실천사무국이나 윤리경영실 등의 전담조직을 설치하고 선물 안주고 안받기 운동을 전개키로 했다. 이와함께 공정하고 객관적인 이사회 운영을 위해 KT, 포스코, 한진해운, ㈜두산 등은 사외이사 비율을 과반수 이상으로 확대하고 이사회 기능도 강화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