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반도체 업체인 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가 타이어 압력 모니터링 시스템(TPMS) 토털 솔루션을 갖추고 한국 자동차 업계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영업에 나선다.
인피니언테크놀로지코리아(대표 채종욱)는 3일간의 일정으로 제주도 신라호텔에서 자동차 및 반도체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TPMS 기술 및 솔루션 세미나를 1일 개최했다.
인피니언 측은 이날 세미나에서 자사가 보유한 TPMS 솔루션을 국내 자동차 및 협력 업체에 소개하고 이달부터 국내에 관련 제품을 공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인피니언코리아 채종욱 사장은 “지난해 6월 인피니언에서 센서노아를 인수해 TPMS 토털 솔루션을 확보하게 됐다”며 “압력센서, 타이어 RFID를 비롯한 무선 송·수신용 RF IC, 마이크로 컨트롤러 등이 원 칩으로 내장돼 제조업체들이 설계 시간과 비용을 단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 휠 본체에 탑재되는 TPMS는 타이어의 공기압을 측정, 운전자에게 직접 경고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오는 2006년 10월31일까지 미국으로 수출되는 모든 자동차에 TPMS 솔루션을 의무적으로 탑재하는 법안을 발효시켰다. TPMS에 사용되는 반도체 제품이 많은데다 칩 가격이 비싸서 세계적인 반도체 업체들이 TPMS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