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시장 조해녕)는 디지털 및 지식정보화시대의 급속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대구시 정보화의 근간으로 활용할 정보화기본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 99년 2월 시 지역정보화추진조례에 따라 오는 2005년을 목표로 기본계획을 수립한바 있지만 그동안 정보화 환경이 급격히 바뀜에 따라 지역특성에 맞는 기본계획을 재수립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달 16일 대구경북개발연구원과 9170만 원으로 용역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달부터 용역작업을 수행해 오는 9월 말쯤 정보화기본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시는 1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정익재 정보화담당관을 비롯한 시 관련 공무원과 이동만 경북대 교수, 황하진 대구 가톨릭대 교수, 엄정섭 경북대 교수 등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보화기본계획 수립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전문가들의 자문회의 및 시민 공청회 등을 통해 확정될 정보화기본계획에는 정보화 환경 및 현황분석과 시 정보화비전 및 목표, 행정산업생활도시정보화 등 각 부문별 발전계획, 구군의 정보화 발전 구상, 장기발전과제 등을 담을 계획이다.
한편, 시는 기본계획의 내실화를 위해 지역 내 정보화 관련 전문가와 한국전산원 및 자치정보화조합 간부 등을 자문위원으로 위촉, 중앙부처 정보화계획과의 연계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