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홈패드 인터넷냉장고가 시카고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생활가전 전시회 KBIS(Kitchen & Bath Industry Show)에서 KB어워드(Kitchen & Bath Awards) 베스트 신상품상(Best New Product)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수상한 삼성전자의 홈패드 인터넷냉장고(모델명 RH2777AT)는 착탈 및 이동이 간편한 LCD스크린패드를 채택해 가정 내 어느 곳에서나 무선 TV시청이 가능하며 DVD나 VCR를 연결해 볼 수 있다.
또한 인터넷을 연결해 정보검색, 이메일, 온라인쇼핑을 할 수 있으며 카메라를 이용해 동영상 메시지도 전송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독립냉각방식을 채택해 냉각속도와 효율을 높이고, 전기료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였으며 지난 2002년 미국 시장에 처음 선보여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트루빌트인냉장고(True Built-in)와 미주향 양문형냉장고(Select Series) 신제품을 전략제품으로 내놓았으며, 이 밖에도 홈네트워크 시스템, 로봇청소기 등 첨단 가전제품과 세탁기, 전자레인지, 가스오븐레인지 등 80여종의 제품을 선보였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라이프 스타일 이노베이터(Life Style Innovator)’를 컨셉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기술력을 가진 종합가전업체로서 브랜드 위상을 강화하고 북미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KBIS는 1982년부터 매년 미국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가정주방용품 전시회로, 2일부터 4일까지 열리는 올해 행사에는 전세계 700여개 생활가전, 주방용품 업체가 참가했다.
KB어워드는 전세계 가정주방용품을 대상으로 기술적 혁신성과 디자인을 평가해 최고의 제품에 주어지는 상이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